스스로 축적되고 연결되는 조직 기억 — LLM Wiki와 온톨로지
3줄 요약
- AI 조직(HQ)의 모든 산출물·결정·사고·규칙이 자동으로 위키 카드가 되고, 온톨로지 관계로 연결되는 지식 계층을 구축했다 — 현재 위키 카드 271장, 그중 온톨로지 DB 등재 262노드·관계 엣지 1,500+.
- 검색은 키워드(BM25)와 의미 임베딩(bge-m3)의 하이브리드, 관계 채움은 KGE 링크예측 + 증거 게이트(예측이 아니라 증거가 있는 관계만 채택)로 자동화했다.
- 품질은 사람이 아니라 린트가 지킨다 — 끊어진 링크 0, 유령 참조 0을 6종 자동 검사 + cron 감사로 상시 유지. 고아 카드는 156→46으로 감소.

1. 문제 — AI의 산출물은 쌓이는데 지식은 쌓이지 않는다
에이전트 조직이 일을 할수록 markdown 산출물이 폭증했다. 그런데 산출물의 존재와 조직이 그것을 기억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 3개월 전의 결정을 다시 논쟁한다 — 결정 기록이 어디 있는지 아무도(어떤 에이전트도) 모른다.
- 같은 외부 라이브러리 함정에 두 번 빠진다 — 첫 번째 사고 기록이 검색되지 않는다.
- 지식이 파일로는 있지만 연결이 없다 — 이 규칙이 어느 사고에서 나왔고 어느 훅이 강제하는지 추적 불가.
2. 설계 — 위키는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라 컴파일되는 것
핵심 결정: 위키를 수기 문서고가 아니라 빌드 산출물로 정의했다.
산출물(raw) ──▶ archivist 에이전트가 컴파일 ──▶ 카드(pages/) ──▶ index·log 자동 갱신
│
자산(에이전트 28·스킬 29·훅 16) ──▶ census 생성기가 카드 73장 자동 생성
│
온톨로지 DB(SQLite) ◀─ 노드 262 · 엣지 1,500+ · 관계 유형 11종
- 스키마 강제: 모든 카드는 slug/type/status/SSOT/관계(enforces, derived_from, supersedes…) frontmatter를 갖는다. 카드 유형은 doctrine(규칙)·decision(결정)·incident(사고)·pattern(패턴)·asset(자산)·external(외부지식) 등으로 분류 — “이 규칙은 저 사고에서 나왔고(derived_from) 이 훅이 강제한다(enforced_by)“가 그래프로 추적된다.
- 검색 2계층: 정확 키워드는 BM25, 의미 검색은 bge-m3 임베딩(온톨로지 등재 262노드 전량), 두 결과를 RRF로 융합. “라우터이지 카탈로그가 아니다” — 위키는 답을 주는 곳이 아니라 정본(SSOT)으로 보내는 곳이라는 원칙을 유지했다.
- 관계 자동 채움 + 증거 게이트: 링크예측 모델(TransE)로 누락 관계 후보를 뽑되, 본문에 증거가 확인되는 것만 채택한다. 그럴듯한 연결이 아니라 검증된 연결만 그래프에 들어간다.
3. 운영 — 품질을 사람이 아니라 파이프라인이 지킨다
| 자동 검사 (6종) | 현재 상태 |
|---|---|
| 끊어진 링크 | 0 |
| 유령 SSOT 참조 | 0 |
| 관계 비대칭 (A→B인데 B→A 없음) | 0 |
| 상태 모순 (폐기됐는데 참조됨) | 0 |
| 고아 카드 (어디서도 연결 안 됨) | 156 → 46 |
| 부패 카드 (오래 미갱신) | 62건 추적 중 |
이 린트는 cron 감사 에이전트가 정기 실행하고 위반은 로그로 남는다. 사람이 “위키 정리하자”고 마음먹을 필요가 없는 구조 — 품질이 습관이 아니라 파이프라인에 있다.
실패에서 배운 것도 기록해 둔다: 초기에 시도한 그래프 워크 검색(노드를 따라가며 답을 찾는 방식)은 실측에서 단순 개요 문서보다 못해 폐기했다. 폐기 결정 자체가 카드로 남아 같은 시도를 반복하지 않는다.
4. 결과 — 어디에 팔리는 역량인가
- 기업 지식관리(KM)/사내 위키 구축: “문서는 많은데 찾을 수 없다”는 모든 조직의 문제에 대한 실증 답안 — 자동 컴파일 + 하이브리드 검색 + 린트 상시 감시.
- 연구실·팀 단위 지식 축적: 구성원이 바뀌어도 결정·사고·노하우가 그래프로 남는 구조. 교육과 묶어 이식 가능.
- RAG 도입 컨설팅: “임베딩 검색 붙이기”가 아니라 코퍼스 품질(정규화·정본화·프로비넌스)이 검색 상한을 결정한다는 것을 자체 실험으로 검증한 경험 — 미니 RAG 실증에서 “코퍼스에 없는 답은 그럴듯한 오답이 된다”를 확인하고 교정 루프 필요성을 도출했다.
방법론 박스 — 재사용되는 원칙
- 위키는 빌드 산출물. 사람이 쓰는 문서고는 반드시 부패한다 — 컴파일러와 린트가 유지하는 구조로 만든다.
- 라우터, 카탈로그 아님. 지식 계층은 답을 복제하지 않고 정본(SSOT)으로 안내한다.
- 증거 게이트. 자동 생성된 관계·요약은 원문 증거가 확인될 때만 채택한다.
- 실패도 카드다. 폐기한 설계를 기록하는 것이 같은 실험의 반복을 막는 가장 싼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