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를 홈페이지로 — 1-click 대문 빌더의 제품화

3줄 요약

  • 네이버 블로그를 홈페이지형 대문(히어로 배너 + 클릭되는 메뉴바) 으로 자동 변환하는 1-click 빌더를 만들었다 — config 파일 1개 = 블로그 1개.
  • 네이버가 공식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플랫폼 구조 분석(슬롯 지속성·위젯 동작)으로 약관 안에서 구현했다.
  • 한 번의 외주 작업으로 끝내지 않고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만들었다 — 다음 블로그부터는 config 교체만으로 적용된다.

1. 문제 — 소상공인의 실질 홈페이지는 네이버 블로그다

한국의 많은 소상공인·전문직에게 실제 고객 접점은 자체 홈페이지가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다. 그런데 기본 블로그는 “글 목록”일 뿐이라, 업체 소개·메뉴·예약 안내가 있는 홈페이지처럼 보이게 만들려면 수작업 디자인 외주(회당 수십만 원, 수정마다 재비용)에 의존해야 했다.

2. 해법 — 플랫폼을 분석하고, 그 구조 위에 얹는다

세 가지 기술 판단이 핵심이었다.

  1. 대문은 backtop 슬롯에. 네이버 블로그의 상단배경(backtop) 슬롯은 메인뿐 아니라 카테고리·목록 등 전 페이지에 지속 표시된다는 것을 실측으로 확인 — 타이틀 슬롯(메인 전용)이 아니라 여기에 대문을 배치해 “어느 페이지로 들어와도 홈페이지”가 되게 했다.
  2. 메뉴는 이미지에 굽고, 클릭은 투명 핫스팟이 받는다. 메뉴 버튼을 배너 이미지에 직접 렌더링한 뒤, 같은 위치에 투명 HTML 위젯을 올려 클릭을 가로챈다 — 플랫폼이 허용하는 위젯 기능만으로 내비게이션을 구현.
  3. 측정-후-렌더(calibrate → render). 좌표를 하드코딩하지 않는다. 위젯을 먼저 배치하고 실제 화면에서 위치를 측정한 뒤 그 좌표로 이미지를 렌더링 — 메뉴가 몇 개든, 블로그 스킨이 어떻든 자동 적응한다.

적용 자동화는 브라우저 자동화(Playwright, 기존 브라우저 세션에 CDP 연결)로 구축했다: 배너 이미지 생성 → 관리 페이지 업로드 → 위젯 설치 → 결과 검증까지 한 번에. 사람이 하는 일은 config에 상호·메뉴·색을 적는 것뿐이다.

3. 제품화 — 외주 1건을 자산으로 바꾸는 방법

첫 적용(자사 블로그 종단 검증)을 끝낸 뒤, 코드를 그 블로그 전용으로 두지 않고 config 주도 빌더로 일반화했다:

  • config JSON 1개 = 블로그 1개 — 다음 고객은 파일 하나 작성으로 착수
  • 검증 스크립트 내장 — 적용 후 실제 화면을 캡처·대조해 “됐다”를 코드가 증명
  • AI 조직(HQ)의 스킬로 등록 — “이 블로그 홈페이지형으로 만들어줘” 한 문장이 진입점

4. 결과

  • 자사 블로그 종단 검증 완료 (2026-06), 이후 실제 블로그 적용에 재사용
  • 수작업 외주 대비: 회당 재작업 → config 수정 후 재실행, 수정 비용이 사실상 0으로
  • 영업 관점: 소상공인 AX의 진입 상품 — 눈에 보이는 변화(대문)로 시작해 백오피스 자동화로 확장하는 사다리의 첫 칸

방법론 박스 — 재사용되는 원칙

  1. 플랫폼의 구조를 실측하라. 공식 문서에 없는 동작(슬롯 지속성)은 추측이 아니라 실험으로 확정한다.
  2. 하드코딩 대신 측정. 환경마다 다른 값(좌표·크기)은 측정-후-렌더로 흡수하면 일반화가 공짜로 따라온다.
  3. 1건을 하고 제품을 남겨라. 외주의 납품물은 결과물이 아니라 “다음 건을 싸게 만드는 빌더”여야 한다.
  4. 적용 검증까지 자동화. “적용됐다”는 사람 눈이 아니라 캡처·대조 코드가 선언한다.